🎬 영화 '비긴 어게인' 리뷰
📖 줄거리 요약
영화 비긴 어게인은 음악과 인연이 얽혀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한때 잘나가던 음반 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추락한 ‘댄’(마크 러팔로)은 음악계에서 설 자리를 잃고 방황하던 중, 어느 날 작은 바에서 노래하는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의 무대를 우연히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뉴욕으로 왔다가 뜻밖의 이별을 겪은 그레타는 홀로 외로움과 상실감에 빠져 있었고, 그 자리에서 부른 노래는 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댄은 그녀에게 앨범 제작을 제안하고, 두 사람은 화려한 스튜디오 대신 뉴욕 거리 곳곳을 무대 삼아 녹음을 시작합니다. 도심의 옥상, 골목길, 공원, 심지어 지하철역까지—도시의 소음과 자연스러운 풍경이 음악과 어우러져 특별한 앨범이 완성되어 갑니다. 이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음악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 등장인물 소개
-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연인과 함께 음악의 꿈을 위해 뉴욕에 왔지만 연인의 배신으로 홀로 남게 됩니다. 순수하고 진솔한 음악성을 지닌 인물.
- 댄(마크 러팔로) : 과거에는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던 음반 프로듀서였으나, 여러 문제로 업계에서 밀려나 생활조차 힘든 상태.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 데이브(애덤 리바인) : 그레타의 전 연인으로, 음악계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며 변해버린 인물. 그레타의 상처의 원인이지만, 그녀가 독립적으로 성장하게 된 계기도 됩니다.
이 외에도 댄의 가족과 그레타의 친구들이 이야기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주인공들의 변화를 이끌어줍니다.
🌏 국내 및 해외 반응
비긴 어게인은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해외에서는 뉴욕의 생생한 풍경과 버라이어티한 녹음 장면, 그리고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음악이 특히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영화 속 OST, 특히 〈Lost Stars〉는 그래미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받으며 음악 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장기 상영되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자기 회복과 인생의 재출발이라는 메시지가 많은 관객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특히 ‘음악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진심 어린 묘사가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키이라 나이틀리의 의외의 노래 실력과 애덤 리바인의 실제 보컬 참여는 음악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안겼습니다.
💬 감상 후기
이 영화는 화려한 서사나 거대한 사건이 없는 대신, 소소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인생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누군가와 함께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감정과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도구로 작용하며, 관객에게도 그 울림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특히 뉴욕 곳곳에서 촬영한 라이브 녹음 장면은 영화 속에서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즉흥성과 진정성’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큰 변화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비긴 어게인은 단순히 음악 영화가 아니라,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시작해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네는 작품입니다.
📀 영화 OST 리스트
- Lost Stars - Adam Levine
- A Step You Can’t Take Back - Keira Knightley
-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 Keira Knightley
- Like a Fool - Keira Knightley
- No One Else Like You - Adam Levine
- Horny - CeeLo Green
- Coming Up Roses - Keira Knightley
- Women of the World - CeeLo Green
💬 명대사
"Maybe music can save your soul."
— 어쩌면 음악이 당신의 영혼을 구할 수도 있어.
"You can tell a lot about a person by what’s on their playlist."
— 누군가의 재생목록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
"Life’s a journey, you know? And music’s just... it’s the soundtrack."
— 인생은 여정이야. 그리고 음악은 그 여정의 사운드트랙이지.